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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계속되는 비에 마음이 처지는 날들이지만… 빗소리와 창밖 풍경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차여행은 오히려 이 계절만의 감성을 선사합니다. 우산 대신 창문을, 빠름 대신 여유를 선택해 떠나는 빗속 힐링 여행. 오늘은 비 오는 날 더 아름다운 국내 기차여행 코스 Best 5를 소개합니다.
장마철 기차여행 추천 코스 BEST5 1. 경전선 – 진주에서 순천까지, 느림의 미학
섬진강 물결따라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양세영 경전선은 경남 진주에서 전남 순천을 잇는 노선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지리산 자락과 남해안 바다 풍경이 일품입니다. 비 내리는 날이면 안개 낀 들판과 철교 위의 풍경이 몽환적으로 다가와요. 시속 50~60km의 완행열차가 주는 느림의 감성을 만끽해 보세요.
추천 포인트: 하동역 인근 평사리 들판, 섬진강 따라가는 구간
2. 중앙선 – 제천에서 영주, 산속을 달리는 비의 선율
아름다운 비행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우제용 중앙선은 충북 제천에서 경북 영주까지 이어지며, 깊은 산속을 관통하는 노선입니다. 비가 내리면 기차 창밖을 타고 흐르는 빗방울과 짙은 초록 숲이 어우러져 마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해요.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1인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
추천 포인트: 단양, 풍기역 인근 한옥 숙소 & 온천 체험
3. 동해선 – 부전에서 동해까지, 바다와 비가 만나는 곳
동해바다열차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부산 부전역에서 강원도 동해역까지 이어지는 동해선은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파도 길입니다. 비 오는 날이면 안개가 바다 위에 내려앉고, 파도가 창문 가까이 부딪치는 장면은 말 그대로 영화 같아요.
추천 포인트: 삼척 해변, 묵호항 인근 해안산책로, 정동진 일출
4. 경북선 – 김천에서 영주, 초록 들판과 빗방울의 조화
덕유산 국립공원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배근한 경북선은 김천에서 영주를 잇는 짧은 지방 노선이지만, 논밭과 산, 시골 풍경이 그대로 살아있는 구간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이면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논의 물결과 연둣빛 들판이 마음을 정화시켜 준답니다.
추천 포인트: 안계역, 무주 덕유산으로 연계 트레킹 가능
5. 전라선 – 익산에서 여수엑스포, 낭만의 종착지
이순신대교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전라선은 KTX로도 이용 가능한 노선이지만, 비 오는 날에는 일부 구간의 ITX-새마을 또는 무궁화호를 이용해 느린 여행을 즐겨보세요. 익산부터 여수까지 가는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논, 강, 바다, 도시의 전환이 이 여행의 묘미입니다.
💡 장마철 기차여행 꿀팁
- 창가 좌석 예약은 필수! (왼쪽/오른쪽 풍경 다르니 사전 검색 추천)
- 우비나 작은 접이식 우산 챙기기
- 자연의 소리를 즐기고 싶다면 무선 이어폰 OFF
- 간단한 에세이 책 1권이나 노트 챙겨서 ‘창밖 일기’도 써보기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
- 비 오는 날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
- 빠른 여행보다 천천히 사색하고 싶은 사람
📝 마무리하며
빗속 기차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마음의 흐름을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무언가를 잊고 싶을 때, 또는 나를 다시 느끼고 싶을 때… 창밖으로 흐르는 풍경을 바라보며 여름감성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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