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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소금강 장천마을 캠핑장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8월 중순이 지난 어느 날, 아버지께서 올여름, 다 가기 전에 물놀이하며 쉬고 오자고 제안하셔서 그다음 날 바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아버지께서 소금강 장천마을에 가자고 추천해 주셨고 장소 고민 없이 바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다녀온 결과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럼 바로 후기 들어갑니다~
소금강 장천마을은 캠핑장뿐만 아니라 펜션 문화학교등 다양한 시설을 함께 운영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장천마을 홈페이지에 운영 중인 시설과 장천마을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장천마을관림휴양지캠핑장(1 캠핑장)
23. 8.17(목) ~ 8.19(토)
2박 3일 가족여행
반려동물 동반 가능
캠핑장 1박 요금 : 40,000원
평점 : ★★★★☆
소금강 장천마을 1 캠핑장
용인에서 출발해 약 두 시간 반 정도 걸려 소금강 장천마을관리휴양지에 도착하였습니다. 평일에 가서 그런지 가는 길이 한산하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장천마을 캠핑장은 1 캠핑장 / 2 캠핑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저는 1 캠핑장을 이용했습니다.
장천마을 관리휴양지 캠핑장의 입구모습입니다.
매표소에서 일단정지하시면 마을관리자분이 나오셔서 안내해 주십니다.
(참고로 입구밖으로 조금만 걸어올라 가면 이마트 24와 CU편의점이 있습니다.)
따로 예약은 받지 않고 있으며 선착순으로 현장결제 후 마음에 드는 자리를 지정해 캠핑하시면 됩니다.
(현금지불만 된다고 하셔서 현금드렸습니다.)
1박 요금은 텐트 1동/ 차량 1대 기준 40,000원입니다.
궁금하거나 문의가 있으신 경우, 안내되어 있는 시설관리자 번호로 문의드리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저 같은 경우 입실시간에 관해 문의드렸더니 시간 상관없이 언제든지 새벽에 와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퇴실시간은 오전 11시로 퇴실시간이 지날 경우 추가 요금 10,000원이 부가됩니다.)
저는 오전 9시쯤 도착했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이용객들이 많지 않아서 더 쾌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리가 많아 원하는 텐트 구역을 정해 느긋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었어요. 참고로 입구에서 끝쪽으로 올라가면 캠핑카와 카라반 구역이 나옵니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계곡과 소나무 숲의 모습이 끝내주더라고요.
그저 앉아만 있어도 정화되는 느낌~
제가 캠핑 간 날 서울날씨는 완전 열대야였는데, 이곳 강원도는 적당히 선선하고 많이 덥지 않았습니다.
관리소 앞을 지나면 분리수거장과 개수대가 바로 보입니다.
캠핑구역과 주차구역이 분리되어 있어 쾌적합니다.
평일, 사람이 없는 경우에 한해 캠핑구역에 차를 주차할 수 있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주차구역에 차를 대 놓으셔야 합니다.
주차구역 중앙에는 화장실과 샤워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공용시설이지만 사용하는 내내 깨끗하게 유지되었고 평균적인 캠핑장 시설 대비 잘 관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장실 옆으로도 분리수거장이 있었고 캠핑장 이용하는 데 있어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계곡 수심은 바로 앞은 아이들이 놀기 좋을 정도로 얕았고 깊은 곳은 허리 아래정도였습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했기 때문에 저희 집 강아지도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열대야인 서울과 다르게 금방 추워져서 이틀 내내 한두 시간 놀고 나왔습니다.
화로대가 없어 따로 들고 가지 않았는데 관리실에 문의하니 남은 화로대를 빌려주셔서 감사히 잘 사용했답니다.
첫날은 아빠가 해주신 맛있는 바비큐를 먹고 둘째 날은 빌린 화로대에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물론 불멍도 실컷 하고 마시멜로도 구워 먹었지요.
날씨까지 선선하고 적당히 해도 비추니 이곳이 천국인가 싶더라고요.
가족들은 이튿날 오전에 오대산 국립공원 등산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등산하기 너무 좋았다고 감탄을 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등산 추천드립니다.
국립공원은 반려견 입장이 불가하기 때문에
저는 강아지와 둘이서 캠핑장에 남아 조용하고 따사로운 오전을 보냈습니다.
불편했던 점이 있다면, 오전에는 파리가, 저녁시간에는 모기가 많아 힘들었습니다.
캠핑 특성상 벌레는 함께해야 하는 친구라 생각하고 감안하지만, 모기들에게 수혈을 꽤 해주고 말았습니다.
서늘해서 모기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모기향만 가지고 갔는데 역부족이더라고요.
여름, 가을에 가실 분들은 좀 더 대비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토요일 아침이 되니 이용객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들이 특히 많이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구역이 많아서 인기가 많은 듯합니다. 어른들이 놀기에도 적당하고요.
지겨운 일상 속에서 벗어나 너무 행복하고 평안했던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특히, 마을 분들이 아침마다 다 함께 캠핑장을 청소하시고 관리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캠핑장 이외에도 다른 시설들을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 안내를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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