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한라산 이야기 성판악 관음사 코스

    2023. 2. 8.

    by. Kim Yeo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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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를 대표하는 산, 한라산

    제주도를 대표하는 산. 현재도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산이자 과거부터도 한국에서 신성하게 여겨온 역사 깊고 귀중 한산입니다. 한라산은 제주도 중앙부에 위치하며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1,950m이며, 제주도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60개의 오름(여기서 오름이란 기생화산이라고도 불립니다.)이 주변에 둘러싸여 있으며 지형은 모두가 잘 아시듯 용암의 분출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제3기 말에서 제4기 초에 분출한 휴화산, 즉 화산입니다.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특하고 그 줄기는 제주도 중앙에서 동서로 뻗어나갑니다. 남쪽은 경사가 심한 편이며 북쪽은 완만한 편이고, 동서쪽은 평탄하며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한라산 설경을 보며 등산하는 사람들

    한라산의 지질학적 특징과 식생의 변화

    예로부터 부아가, 여장군, 원산, 진산, 영주산, 선산, 혈망봉, 두모악, 부아산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렸고, 민간 신앙에서는 지리산, 금강산과 더불어 삼신산이라 불려왔습니다. 정상에는 둘레가 약 3km, 지름 500m의 백록담이라 불리는 화산호가 있습니다. 백록담이라는 이름은 흰 사슴이 물을 먹는 곳이라는 뜻에서 왔다고 전해지는데요, 산자락 곳곳에 악 또는 오름이라 부르는 다양한 크기의 기생화산들이 분포해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화산이기 때문에 활화산인지 아닌지 궁금해하실 수도 있을 텐데, 일반적으로 한라산은 폭발 가능성이 없는 사화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폭발할 수도 있는 활화산일 가능성도 제기되기도 합니다. 또 주위에는 성널오름, 흙 붉은오름, 어승생오름, 사라오름 등 360개의 기생화산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한라산 일대는 아름다운 화산지형과 식생의 변화가 뚜렷한 만큼 천연보호구역으로서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70년 3월 24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자랑스럽게도 2007년 6월 27일 유네스코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답니다. 한라산의 해안지대는 폭포와 주상절리 등 멋진 장관인 화산지형이 펼쳐지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은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한라산의 상징인 노루를 볼 수 있어 신기하기도 합니다. 봄에는 철쭉, 진달래, 유채꽃밭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 구경을 겨울에는 설경과 운해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즐기기 위해 여러 곳에서 눈꽃축제가 열리기도 하죠. 5월에도 눈이 남아있어 얼음이 필요하면 산에 올라가 운반하기도 했다 전해집니다. 이를 바로 농담만 설이라 하면 제주 10경 중의 하나입니다. 이처럼 한라산은 해발고도에 따라서 아열대, 냉대, 온대 등 무려 1,800여 종에 달하는 고산식물들이 자생하여 식생의 변화가 매우 뚜렷하다는 것도 매력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한라산은 그 높이에 따라 다양한 식물 분포를 이루는데 그 나무의 종류만 해도 다양합니다. 초원지대나 암벽지대 같은 곳에는 복수초, 참꽃나무 등 다양한 희귀식물들이 자라고 있기도 합니다. 또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삵, 무당개구리, 이중 큰 노루 등도 사는 소중한 곳이기 때문에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답니다. 이처럼 많은 학술적 자료를 가지고 있는 의미 있는 곳인 만큼 관리와 보호가 중요하겠죠. 따라서 등산로도 비교적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한라산 등산로 정보

    등산로에 대해 알아보자면 한라산은 험난하고 비교적 가파른 한반도 내륙의 산과는 달리 완만한 경사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6개의 탐방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영실 탐방로(5.8km) / 2. 어리목 탐방로(6.8km)
    * 주의할 점은 영실 탐방로와 어리목 탐방로는 백록담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윗세오름까지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3. 돈내코 탐방로(7km)
    *돈내코 탐방로는 15년간 폐쇄되어 있다가 2009년 12월 개방화되었는데요, 남벽을 지나 윗세오름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4. 관음사 탐방로(8.7km)

    5. 성널오름 탐방로(9.6km)
    *남벽 분기점에서 백록담에 도달할 수 있는 성널오름 코스까지 1km 떨어져 있는데요, 2009년 개방에서는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6. 성판악 탐방로(9.5km)


    제주는 1월이 가장 춥기에 한라산 등반을 한다면 준비를 단단하게 하고 가셔야 합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쌓여있는 많은 눈을 헤쳐 나가야 하므로 다른 계절에 비해 몇 배는 수고스럽고 힘들답니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정말 짜릿하겠죠. 한라산 탐방은 예약도 가능한데요, 한라산 탐방예약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직접 예약을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관음사와 성판악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사전 예약 필수랍니다. 관음사코스는 성판악에 비하여 경사가 가파르고 계단이 많아 난도가 높은 편이지만 경치가 매우 좋고 정상까지는 왕복 5시간이 소요됩니다. 성판악 코스는 관음사 코스에 비해 숲길 같은 느낌이라 완만한 편이고 하이킹하는 느낌으로 즐기고 있으나 그만큼 단조롭다는 점도 염두에 둬주시길 바랍니다. 정상까지는 왕복 4시간 반이 소요되면 관음사와 큰 차이는 없네요. 등산 예약 시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오전 6시- 오전 8시 / 오전 8시1분-오전 10시 / 오전 10시 1분- 정오 이렇게 세 타임이 있습니다. 물론 관음사 코스로 올라갔다 성판악 코스로 내려오실 수도 있고 자유랍니다. 그리고 탐방 인원 제한수도 있는데 성판악은 1,000명, 관음사는 500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이트에 예약하면 문자로 예약번호와 QR코드가 같이 오니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추가로 성판악 주차장은 차량 78대만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늦게 오면 만차가 될 경우가 많아 만약 도착했는데 만차라 주차가 불가하다면 한라산 성판악 환승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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