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전북] 대둔산 등산코스 케이블카

    2023. 3. 25.

    by. Kim Yeo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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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둔산 소개와 특징

    오늘 찾아가 볼 산은 충남 논산시에 대부분 그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금산군과 전북 완주군까지 걸쳐 있는 산인 대둔산. 이 산은 자연적인 경계로서 호서와 호남 지방을 구분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의 할머니 댁도 충청남도인데요, 보통 충남 토박이들은 이 산을 오래전부터 대둔산을 한자화한 이름은 한들 산이라 불러오고 있는답니다.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산은 각각 지난 77년도 3월에 전북 완주군 쪽의 면적은 전북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이어 80년 5월에는 충남 논산 양촌읍, 벌곡면과 금산군 진산면에 걸쳐있는 면적을 충청남도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대둔산에는 금강으로 향하는 지류가 흐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서쪽으로는 논산천이 동쪽과 북쪽으로는 유등천이 그리고 북쪽으로는 갑천 등이 흐르고 있답니다. 산의 남쪽, 북쪽, 동쪽 이 세 면으로는 오랫동안 두부침식을 받아왔고 그 영향으로 기 괴석을 이루고 있는 형상을 띄고 있으며 있다는 점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대둔산 문화재 이야기

    과거 이곳에는 여러 사찰이 존재했는데 6.25 전쟁 당시 태고사, 신고 운사, 안심사 등의 여러 사찰이 불에 타 소실 된 바 있습니다. 그중 현재 태고사는 74년도에 복원 완료하였고 안심사는 복원 중입니다. 충남에 속하는 진산면에는 신라시대에 건축된 사찰인 태고사가 있고, 전라북도에 속하는 운주면에는 안심사가 있답니다. 덧붙여 충남 논산시 벌곡면에는 송전탑을 비롯해 선녀폭포나 수락계곡 등이 있습니다. 태고사와 안심사 모두 대둔산 자락에서의 멋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전라북도 완주군에 속하는 위치에 대둔산이 감싸고 있는 안심사는 산의 비경과 함께 아름다운 고찰로 손꼽혀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죠. 정상 마천대를 기준으로 남쪽으로 옥계천을 따라 쭉 뻗어있는 아름답고 수려한 능선 아래에 있어 눈도 호강하고 마음도 절로 가벼워지는 곳이랍니다. 6.25 전쟁으로 아쉽게 소실돼버린 수십여채의 전각들과 13개의 암자가 이 절의 규모를 가늠하게 해줍니다. 당시 토벌 작전 때문에 아군에 의해 절에 있는 건물 전체가 3일 동안 불에 타버렸고 이 중 대웅전을 재건하기 위해 역대 주지 스님들을 거쳐 현재 주지 스님에 이르기까지 큰 노력을 통해 현재는 대웅보전을 복원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 사찰은 무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라시대의 선덕여왕 7년 시절 자장율사라는 자가 창건하였다 전해져오고 이후 무려 다섯 번의 중건을 거쳐 조선시대 숙종 36년에 이르러 절을 더 늘려지어 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름 역시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가 기도 중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에 더욱더 정진하였는데 이때 마음이 너무나도 편했다고 하여 사찰의 이름을 안심사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재밌는 유래가 전해져 오고 있죠. 사찰 내에 4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으며 절 내에 있는 대웅보전을 비롯해 요사채, 삼성각, 산신각, 적 관전 등 대둔산을 뒤로한 채 완주를 향해있는 이곳을 찬찬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대둔산의 매력 포인트

    다시 대둔산으로 돌아와 이 산이 가진 매력을 살펴보겠습니다. 주봉은 마천대로 높이가 약 878m이며, 이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뻗어 내려가는 아름답고 웅장한 산세와 함께 두부침식에 의한 기암괴석들이 마치 그림같이 펼쳐져 있어 그 절경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너무 아름다워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봉우리 하나하나 산의 멋이 있고 낙조대를 비롯하여 옥계동, 동심 바위, 금강 폭포, 삼선 약수터, 금강계곡 등과 같이 어우러져 마치 신선이 된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 경승지가 존재해 의미가 있고 입석대와 임금 바위를 이어주는 폭이 1m이며 높이가 대략 81 m 정도 되는 금강 구름다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당시 함께 지어진 이 구름다리를 건너게 되면 약수정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삼선 다리로 가 건너게 되면 왕관 바위로 갈 수 있답니다. 또한 정상까지 케이블카로 도달할 수 있을 만큼 관광지로서도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답니다.

    대둔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모습 (출처 위키백과)

    대둔산 등산로 소개, 케이블카

    등산로를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까지 완주하는 방법입니다. 기암절벽의 장관과 빼어난 산세를 감상하기 위해 완주 방면으로 들머리를 정하시게 된다면 케이블카라는 치트키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주차장도 무료라는 점! 인기 있는 산인만큼 평일에도 방문하는 차가 꽤 많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주로 이용하는 등산로로는 세 가지 정도이며 케이블카를 산의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입이 떡 벌어지는 절경을 감상하며 편하게 오르실 수 있죠. 이용료는 성인 기준 왕복 1, 편도 11,000원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데 티켓 구매는 마감 20분 전까지만 가능하오니. 주차장에서부터 케이블카까지는 십여분 정도 걸어 올라가시면 되고요, 케이블카 탑승한 뒤 약 7분 정도 올라가게 되고 하차 후 구름다리와 삼선 계단 그리고 철제계단이 이어져 있어 정상까지 단숨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등산 입문용 코스로 제격이라 할 수 있겠죠. 겨울 설경이 특히 빼어나다고 하니 춥고 힘든 겨울에 한 번쯤은 이용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됩니다. 그저 감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전환이 될 테니까요. 주로 이용하는 등산코스로는 케이블카를 시작으로 중간 지점까지 올라온 뒤 동심 바위를 지나 구름다리를 건너 약수정 휴게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삼선 계단을 열심히 오르다 보면 마천대에 도착하게 되죠. 케이블카 덕분에 등산 소요 시간은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린다고 예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쉽지만은 않은 코스인데 경사도 높고 돌산이라 순탄하지만아 재미가 있죠. 등산 왕초보분들께는 이런 요소들이 등산의 재미를 알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 생각되네요. 두 번째로는 충남 수락계곡 방면입니다. 수락계곡과 태고사를 중심으로 감상하실 수 있으며 물이 거의 없는 돌길이었던 전북 등산로에 비해 이쪽은 골짜기 사이사이로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들머리 입구에는 승전기념탑이 있고 수락폭포를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낙조대를 거쳐 마천대까지 이르게 되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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