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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소개
벌써 봄이 찾아왔고 꽃구경하며 등산을 즐길 시기 또한 찾아왔네요. 우리는 또 이 시간을 놓칠 수 없겠죠? 그래서 오늘은 봄 산행으로 추천해 드릴 만한 곳인 월악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월악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충주시 그리고 제천시에 걸쳐 있는 해발 1,097m의 아름다운 산입이다. 면적의 대부분을 제천시 남쪽, 한수면과 덕산면에 차지하고 있고 84년 12월 마지막 날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죠. 많은 사랑을 받는 산인만큼 월악산 주봉인 영봉은 산림청 100대 명산, 한국의 산하의 100대 명산 중 18위, BAC 즉, 블랙야크 알파인클럽의 100대 명산으로 꼽혔고 월간한 100대 명산으로도 꼽히는 등 4대 기관에서 선정된 100대 명산이에요. 죽기 전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산이랍니다. 특히 충주호 절경을 조망하는 것이 정말 끝내주기 때문에 사계절 모두 즐기기 좋아 찾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개인적으로 충주호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하복 전망대라 생각합니다. 하복 전망대에서 절경을 바라보고 있자면 자연이 주는 거대한 아름다움과 한국의 멋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월악산 유래와 역사
월악산 이름의 유래도 참 예쁜데요, 달이 뜰 때 주봉인 영봉에 걸린다고 하여 월악산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월악산 지명의 유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월악산이 군의 남쪽 50리에 있고 소사로 되었다고 서술되어 있으며 신라 시대에 가루약을 지냈던 곳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또한 세종실록지리지에서 이 산은 신라시대에 월형산이라 불렸으며 명산은 월악리라는 기록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여지도서에는 월악산이 부의 서남쪽으로 40리쯤에 존재한다며, 여러 고을에 걸쳐있는 산의 형세를 띄고 있으며 동쪽으로 뻗어지는 산의 줄기는 전부 청풍 땅에 속해 있고 산의 정상에도 옛날 성터가 뚜렷이 남아 있다며 이곳에 성터가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산 아래에 덕주사, 월 악 신사, 월광사, 덕주산성, 월 악궁 등의 터가 남아있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옛날 지도에는 월악산만큼은 빠짐없이 표기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 곁에 늘 존재감 있게 중요한 산으로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월악산 등산코스
월악산 등산코스로는 최정상인 영봉을 제외하고도 금수산, 감은사, 도락산을 포함하여 구담봉과 옥순봉, 제비봉 등 다양한 등산코스가 존재하는데 게 중에 초보 등산객이 가기 쉬운 코스로는 주로 옥순봉과 구담봉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 두 봉의 코스는 단양팔경 중 하나에 속할 만큼 오래전부터 근사한 절경으로 인정받는 명소이죠. 등산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잡으시면 되겠고 그 거리는 5.7km 정도 됩니다. 코스는 옥순봉, 구담봉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여 옥군, 구담 삼거리를 지나 옥순봉에 도착. 그리고 다시 옥군, 구담봉 삼거리를 지나 구담봉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하산하시는 코스가 기본입니다. Y 형태를 띠는 등산코스로 한 번에 두 개의 봉을 찍고 오니 재미도 두 배죠. 그렇다고 결코 너무 힘들거나 하지 않으니 초보라도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옥순봉에 올라 건너편에 있는 가은산과 둥지 봉 일대를 조망해 보시고 정상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전망대도 있으니 이곳저곳에서 월악산의 절경을 감상해보세요. 그리고 등산코스의 들머리인 옥순, 구담봉 주차장은 역시 주차비를 받고 있는데 소, 중형차를 기준으로 주중은 4,000원 주말은 5,000원이 되겠습니다. 주차장이 꽤 넓은 편이라 다른 산처럼 주차 걱정은 조금 더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참고로 이 코스는 일정 기간 탐방 예약제를 운용하고 있어 미리 알아보시고 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 다른 등산코스로는 난도가 조금 있는 코스입니다. 보덕암을 들머리로 하여 하복, 중봉을 거쳐 영봉에 올라 신륵사 삼거리를 지나 신륵사까지 가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경사가 있다 보니 어느 정도 각오하고 올라가시길. 보덕암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숲길과 계단을 따라 합봉까지 천천히 한 발 한 발 집중하여 오르다 보면 숨이 차오르게 됩니다. 겨울에는 눈이 쌓여 미끄러우니 조심하셔야 해요. 아이젠 필수! 이런 것도 산행의 묘미 중 하나이니 불평은 제쳐두고 산행에 집중해봅니다. 산세가 험하기로 유명한 산이지만 충주호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는 조망을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계절 모두 즐기기 좋은 곳인데 가을에는 단풍이 주는 절경이 매우 아름다워 10월이 되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고 용하구곡 폭포와 송계계곡 그리고 담과 소가 있는 절경 때문에 봄과 여름 산행으로도 인기가 만점이랍니다. 이렇게 천천히 구경하면서 차근차근 오르다 보면 장관이 쫙하고 나타납니다. 오를수록 경사가 심해지기도 하고 내리막도 많아 많이 힘들지만 어려운 산행을 자꾸 도전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이 코스로 가다 보면 악이 들어가는 산은 돌이 많고 힘들다고 하는데 그래서 악이 들어갔다고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비봉으로 가는 코스를 소개하자면 제비봉으로 오르는 다양한 길들 중 많은 사람이 아주 찾는 제비봉의 들머리는 제비봉 등산로 입구 혹은 제비봉 지킴 터로 자차로 오실 경우 내비게이션에 그대로 치고 오시면 됩니다. 등산로 입구 주변으로 장회나루 휴게소가 있어서 쉬거나 정비하고 가기 좋고 화장실도 깨끗한 편이지요. 장점 중 하나로는 입장료, 주차료가 무료라는 점입니다. 제비봉은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봉이 형상이 날개를 쭉 펴고 있는 제비를 닮았다 하여 지어졌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이란 참 귀엽네요. 제비봉 역시 충주호와 괴석들이 어우러져 있어 비경이 매우 아름답고 멋지답니다. 제비봉 지킴 터 말고도 얼음골공원 지킴 터 코스 또한 존재하니 여러 들머리를 검색해보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월악산 능선과 강
월악산의 능선은 크게 보면 세 가지 방향으로 뻗어 있는데 먼저 주맥이라 할 수 있는 남쪽으로 뻗어있는 능선은 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는 곳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북쪽으로 뻗어있는 능선은 시로미에서 광천과 만나게 되고 북서쪽으로 뻗어있는 능선은 충주호에 닿아 있습니다. 산에서 서쪽으로는 달 천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광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이 두 하천이 북쪽의 탄지리에서 만나며 월악산을 에워싸게 됩니다. 이전에는 이렇게 합쳐져 만들어진 달 천이 북과 서로 흘러 들어가 한천리를 통하여 한강으로 합류하였지만 84년도에 충주댐이 건설된 이후에는 합류하는 지점이 충주호가 되어 바로 한강으로 합류하여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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